대교초등학교(교장 문재학)는 지난 28일 이 학교 `슬기의 샘` 도서관에서 ‘슬기 샘물 퐁퐁! 창의 샘물 퐁퐁!’ 이란 주제로 불 밝히는 도서관 행사를 성황리에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희망가족 25가구 67명의 가족과 본교 교사들이 참여, 엄마가 책 읽어주기, 북 아트 만들기, 도서 대출증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체험행사를 통해 무더운 여름밤을 신나고 즐겁게 보냈다.
엄마가 읽어주는 ‘장화 쓴 공주님’ 이란 이야기를 들으며 공주님이 장화를 머리에 쓰고 괴로워하는 모습에 함께 걱정하고 힘을 내라고 격려해주기도 하고, ‘지하철을 타고’ 를 들으며 누나와 동생이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 사고를 통하여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색종이와 리본끈을 이용하여 색종이 5장을 연결하여 붙이고 펼치면 별모양의 멋진 스타책을 만들 수 있다. 북아트의 일종인 스타책 만들기를 하면서 부모님과 학생이 좋아하는 책, 당부하고 싶은 말, 책 내용 등을 적어서 소개하기도 하고, 학생들은 자기가 만든 스타책을 보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나만의 도서 대출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에게서 슬기와 창의 샘물이 퐁퐁 솟아날 것으로 기대됐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1학년 박상현 어머니는 “아이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차민성 학생은 “동화도 듣고, 스타책도 만들고, 정말 신나는 도서관이에요. 또 오고 싶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