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일 오전11시 제2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송필각 의원(칠곡 · 새누리당)을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송 의원은 이날 도의회 재적의원 63명 전원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1차에서 과반수인 35표를 획득, 28표를 얻은 이상효(경주 · 새누리당) 전반기 의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송필각 신임 의장은 4ㆍ5ㆍ8ㆍ9대 등 4선 경북도의원으로 칠곡군재향군인회장,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경북지부장, 경북도체육회 이사, 칠곡군 해병대전우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송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9대 전반기 부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의회가 도민들의 여론을 잘 수렴하고, 경북도의 광역행정을 적절히 견제, 감시하는 등 의회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어 이날 제9대 후반기 제1부의장으로 박성만 의원(영주 · 친박연합 · 35표 획득)을, 제2부의장으로 한혜련 의원(영천 · 새누리당· 37표 획득)을 각각 선출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도의회 부의장 선거와 관련, "소속당을 초월해 강한 의회상을 실현하려는 의원들의 뜻이 반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