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폭력 등으로 인한 자살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가 자살예방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추재천(김천·상주·칠곡·고령·성주) 의원은 최근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경상북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자살에 대한 도 차원의 책무와 예방대책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 자살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해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과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입안됐다.
이 조례안은 지난 13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본회의 공포를 앞두고 있다.
추재천 의원은 "지역사회 차원에서 자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명존중문화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조례가 시행되면 자살예방 시스템 구축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으로 자살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국가중 1위이며 인구 10만 명당 31.2명으로 자살자수도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예방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