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김천 영천 등 3개 지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올해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총 27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전국 25개 지구 중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들 3개 지구의 희망마을 만들기는 마을의 특산물을 활용한 생산과 판매를 위한 공동작업장 등을 조성, 수익을 창출하고, 사회적 소통, 문화적 여유, 경제적 풍요가 어우러지는 복합희망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일원에는 백연을 이용한 연밥, 백연주, 백연차 등을 공동으로 생산·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100여 채의 고택과 담장을 민속마을 지정과 연계해 `전통의 얼이 살아 있는 매원 희망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천시 남면 옥산리 일원에는 지역특산물인 포도의 제조 및 판매시설, 마을회관 리모델링, 지산제 주변 생태환경 정비 등을 통해 `모산 달코미 희망마을`을 만들 예정이다.
영천시 북안면 상리 일원에는 주거여건이 불량한 지역을 정비하고 마을작업장, 판매-전시장, 쉼터를 조성하고, 콩을 이용한 된장 등 장류를 생산 판매하는 `북안 된장 희망마을`을 조성한다.
경북도 이재춘 건축디자인과장은 "주민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복합생활공간을 확충하고 이웃간에 서로 소통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수한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