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초등학교(교장 문재학)에서는 지난 22일 ‘슬기의 샘’ 대교 도서관 학부모 도서도우미 23명이 최은영 도서 담당 교사의 인솔 아래 대한민국의 정신 수도라 불리우는 안동 일대로 문학탐방을 실시했다.
대교초교는 해마다 학부모 도서도우미를 대상으로 문학기행을 실시하여 작가의 삶과 작품의 배경을 체험함으로써 문학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기르고,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올해에는 안동에 있는 이육사 문학관과 도산서원을 찾아 문학 기행을 실시하였다.
문학과 독립 투쟁을 함께 추구한 이육사 선생의 큰 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이육사 문학관을 둘러본 한 회원은 “수차례의 체포와 감금, 투옥을 당하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온 몸을 불사른 시인의 빛나는 정신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며 마음이 숙연해 옴을 느낀다”며 “이육사 선생이 독립투쟁을 하면서도 ‘광야’ ‘청포도’와 같은 주옥같은 서정시를 남겼다는 것이 놀랍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육사 문학관에서는 선생의 외동딸인 이옥비 여사를 직접 만나 생전의 이육사 선생에 대하여 여러 가지 새로운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마치 시인을 더 가까이에서 대하는 듯한 느낌으로 매우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어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도산서원을 기행하며 퇴계 이황선생의 검소한 품격과 높은 학문을 가슴 깊이 새기며 자녀 교육에 있어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학 기행에 참가한 도서도우미 회원들은 문학 기행을 통해 작가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도서 도우미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며 ‘슬기의 샘’ 도서관을 위하여 봉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 도서관에서는 도서 도우미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매년 도서 바자회를 비롯하여 불 밝히는 도서관 운영, 독서 퀴즈 응모하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항상 가고 싶은 도서관, 머물고 싶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