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기산면 영리 `금종쌀` 브랜드단지 김종기 대표가 지난 24일 지역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김종기 대표는 이날 아들 창수 씨와 손자 병현(2) 군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 나와 3대에 걸쳐 농사를 지을 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 대표는 과거 자신이 농사를 지을 때는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아들은 보다 쉬워졌고, 앞으로 손자의 경우 첨단기계화 영농으로 편안히 앉아서 일하는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에 농사를 물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골병드는 농사와 가난은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는다`는 옛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금종쌀 김창수 씨는 이날 백선기 군수와 곽경호 군의회 의장이 이앙기를 몰며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들은 금종쌀을 비롯한 칠곡 농업의 풍년을 기원하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금종쌀은 이날 브랜드단지가 있는 기산면 영리 들 약 8천㎡ 논에 모내기를 한 후 빠르면 오는 8월말 수확할 계획이다. 금종쌀은 극조생종인 황금벼를 심어 쌀겨와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수확하는 지역대표 브랜드이다. 일반 논보다 20일 정도 빨리 모내기를 실시, 햅쌀 생산도 빨라 시중가격보다 6만원이상 높은 가격(80㎏들이당 24만원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앞으로도 계속 친환경 쌀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밥 맛 좋은 쌀을 생산, 높은 가격으로 판매해 지역 농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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