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종주국인 태권도가 너무 변질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돌풍태권도 박지훈 지도관장은 지난 14일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삼주 OK POINT마트 앞에서 국가대표시범단원과 계명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원의 태권도 시범공연을 벌였다. 이날 탁 트인 나대지에서 열린 태권도 시범공연은 지나가는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범공연을 주관한 돌풍태권도 박지훈(29) 지도관장은 "스승님이신 이규형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님께서 종주국인 태권도가 너무나도 변질이 되고, 놀이 형식의 태권도장으로 변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워 하셨다"며 "교수님께서는 다른 도장에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체육관을 운영하더라도 내 제자만큼은 더욱 깊이 있는 태권도로 아이들을 지도하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지훈 지도관장이 밝힌 이번 시범공연의 개최취지다. 저에게는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님이신 이규형 스승님이 계십니다. 미국대통령 클린턴, 부시, 오바마 미대통령 표창을 3회 받으신 분이고 태권도의 대부라고도 불리십니다. 저는 그 스승님 밑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미국, 라오스, 사모아, 뉴질랜드, 필리핀 등 해외 곳곳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고향인 칠곡(왜관)으로 와서 태권도장의 지도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사를 하게 된 이유는 한국에서 태권도 지도 방법과 해외에서의 태권도 지도 방법이 너무나도 달랐다는 것입니다. 스승님이신 이규형 교수님은 종주국인 태권도가 너무나도 변질이 되고, 놀이 형식의 태권도장으로 변하고 있어서 너무나도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다른 도장에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체육관을 운영하더라도 내 제자만큼은 더욱 깊이 있는 태권도로 아이들을 지도하라 하셨습니다. 교수님의 말씀을 지키고, 올바르게 태권도를 지도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태권도장을 경영하며 절실히 든 생각은 학부모님들이 태권도장을 보낼 때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곳이 아니라 태권도장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알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도자로서 아이들을 바람직하게 지도하고 태권도장은 놀이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해주기 위해 태권도 시범행사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알고 국가대표 시범단원과 계명대학교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이번 시범행사에 동참해 주었습니다. 태권도라는 무도를 통해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태권도가 바로 이런 것임을 보여주고 싶었고, 약목면 관호리 삼주아파트라는 작은 공간에서 태권도는 우리가 지켜야할 문화이며, 우리나라의 자랑이라는 것을 알려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시범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범내용은 전통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태권도 시범과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좋은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제가 가르치는 관원들의 시범으로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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