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인간에게 준 성공에 필요한 두 가지 도구는 교육과 운동이다. 둘을 함께 추구해야만 완벽함에 이를 수 있다."-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 -운동하는 노인의 뇌는 20대와 비슷하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의 아서 크레이머 교수는 지난 15년간 걷기 운동이 노인들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 내는 데 헌신해온 학자다. 크레이머 교수의 연구팀은 운동을 하지 않고 주로 앉아서 생활해온 60-80대 노인들을 모집해 1주일에 3일, 하루에 한 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 처방했다.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 기간은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속되었다. 수 년에 걸친 연구 결과, 노인들이 1주일에 3일씩 6개월 동안 운동을 하면 기억력, 의사결정력, 주의력이 15∼15∼20% 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뇌 사진에서는 신경세포의 세포체와 축삭, 뇌조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차원의 인지능력과 행동을 돕는 신경회로의 효율성도 증가했다. 크레이머 교수는 "운동을 하면 뇌로 전달되는 혈류량이 증가하고 뇌혈관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뇌 부위, 특히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해마의 신경세포 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한다고 했다. 전전두엽과 측두엽피질도 활성화되는데, 이 부위는 뇌에서 기억과 의사결정 등 고차원적 사고를 담당하는 곳이다. 뇌 속의 모든 정보는 전기 신호의 형태로 소통되기때문에 전기 신호의 세기는 곧 뇌의 정보처리량을 의미한다. 뇌에 공급된 혈류량과 뇌의 활동량 사이 관계를 나타낸 이 도표를 살펴보면 운동을 많이 하는 노인의 경우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노인에 비해서 뇌 속으로의 혈액 공급과 뇌의 전기 활동이 월등히 왕성하게 일어나고 그 수준이 20대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험참가자들은 60대의 비교적 젊은 노인에서부터 80대의 고령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나이가 실험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노인들은 운동을 꾸준히 해오지 않았던 참가자들도 운동의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운동의 재발견 근력운동은 달리기나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과 별도로 꼭 필요한 운동이며, 특히 근육량이 감소하는 30대 중반 이후에는 반드시 해야 하는 운동이다. 근력운동으로 몸의 근육을 조금이라도 늘리면 몸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증가하는 반면 지방은 덜 쌓인다. 근육 500g은 하루에 75∼150cal의 에너지만을 사용한다. 따라서 근육이 붙으면 가만히 있어도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무엇보다 근력운동은 노화 속도를 늦추어 젊음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고강도 운동을 통해 분출되는 `젊음의 분수` 인간성장호르몬을 근력운동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근력운동을 하면 운동 때문에 근육 마디마디가 끊어지고, 이것이 회복되면서 근육이 강화된다. 끊어진 근육섬유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간성장호르몬이다. 인간성장호르몬은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 계속 분비된다. 하지만 20대 후반부터 10년마다 14%씩 분비량이 줄어들어 60대가 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인간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면 자연히 근육량이 줄고 혈관과 뼈도 약해진다. 그런데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끊어진 근육섬유들을 복구하기 위해 인간성장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며, 그로 인해 우리 몸 구석구석에 젊음이 오래 머물 수 있다./`뇌를 바꾸는 운동 혁명 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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