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후보(새누리당)가 4·11 총선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서 50.5%인 4만2569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석호익 후보(무소속)는 33.4%인 2만8139표를 획득해 이후보와 1만4430표 차이를 보였다.
민주통합당 최국태 후보는 9897표(11.7%)를, 무소속 송우근 후보는 3193표(3.78%), 기독당 황옥성 후보 505표(0.59%)를 각각 기록했다.
이완영 당선인은 11일 당선소감을 통해 "고령·성주·칠곡을 위해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완영 당선인의 당선소감이다.
오늘도 일찍 일어나 왜관 낙동강 칠곡보를 보면서 제가 공약으로 제시한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열 구상과 고민을 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이 칠곡을 방문했을 때, 저는 "사람이 온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일생을 얻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는데 오늘 선거결과로 우리 군민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지역민에게 받은 압도적인 지지에 대하여 마음과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고령·성주·칠곡의 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을 염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하겠습니다. 가슴으로 느끼고 따뜻한 대화를 해나가며, 지역 현안을 촘촘히 챙겨서 지역민과 군수, 지방의회의 중론을 모아 민생 해결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 착실히 실천해나가겠습니다. `높이자 영농소득, 늘리자 일자리`라는 공약에 저의 지역발전에 대한 의지가 모두 함축되어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그간 지방자치선거, 의회선거를 둘러싸고 민심은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습니다. 저의 당선으로 분열이 아닌 화합으로 단결하여 새롭게 출발할 때가 왔습니다. 특히,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도 깊게 헤아려,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저와 최선을 다한 최국태, 황옥성, 석호익, 송우근 후보님도 고생 많으셨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지지해주신 유권자님들께 가장 감사드리고, 현장의 당원,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경북선거대책위원장, 정해걸 총괄선대본부장님, 이인기 의원님, 송필각 선대본부장님, 이태근 전 고령군수님, 장세호 전 칠곡군수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저를 정치에 입문케 한 박근혜 위원장에게 감사드리고, 12월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며, 새로운 정치 개혁에 동참해 신뢰받는 의정상과 새누리당을 만들 각오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무분별한 폭로·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해 도덕성과 정책으로 선거가 되지 못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혼탁하고 비방하는 선거가 되지 않고 국민과 후보자들의 축제로 승화해, 아름답고 즐거운 선거기간으로 만들어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