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포럼(공동대표 김윤오 정시몬)과 칠곡군발전협의회(회장 이삼환)는 지난 1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대담-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새누리당 이완영 후보, 민주통합당 최국태 후보, 무소속 석호익 후보, 무소속 송우근 후보 등 4명이 참석해 지역발전방안을 비롯한 공통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정시몬 칠곡포럼 대표가 진행한 이번 후보자 토론회는 칠곡신문과 칠곡인터넷뉴스가 공동후원하고 한국농촌지도자 칠곡군연합회,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 왜관로타리클럽, 왜관라이온스클럽, 청년협의회 칠곡군연합회, 왜관청년회의소, 성균관유도회 칠곡군지부, 한국농업경영인 칠곡군연합회, 칠곡군사회복지협의회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했다.
다음은 각 후보자가 밝힌 공약과 정책 내용이다.
◆이완영 후보(기호 1번)
-선거철에 나타나는 칠곡지역 분열의 원인과 해결방안은? 답변: 호국의고장 `칠곡`의 호국브랜드 육성을 통해 우리 고장이 갖는 역사성과 자긍심 제고를 위해 노력. 칠곡의 상징성을 띈 신왜관교 설립 추진. 호국 트라이애슬런대회(칠곡보∼달성보구간) 개최.
-지역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과 공약은? 답변: 지역의 우수인재와 명문학교 육성은 상호 밀접한 관계 있음. 명문학교가 있어야 주민들이 많아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됨. 지역 우수인재를 확보하려면 좋은 기업이 있어야함. 노동청장 재직시절 ‘우리 지역 우수 인재유출로 기업유치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할 수 있는 학교 육성.
-한·미FTA로 인한 지역 농축산업 피해 대책방안? 답변: 한·미FTA는 국가경제와 외교적 필요에 의해 추진되고 농축산어업의 희생 위에서 이뤄지는 만큼 국가가 앞장서 문제해결에 앞장서야 함. 정부의 농축산 대책으로 10년간 24조원 투입. 이를 착실히 실천·추진하고 확인·점검. 도지자·군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지역 정부지원을 최대한 확보.
-4대강사업에 따른 지역 복지관련 사업의 예산삭감, 이에 대한 해결방안 및 포퓰리즘 복지에 대한 의견은? 답변:복지예산은 저소득과 소외계층을 우선으로 지원하고, 차후 복지를 전 국민에게 확대해야 함.
◆최국태 후보(기호 2번)
-지역분열 문제는? 답변:정치는 관료의 몫도, 정치학자의 몫도, 지도자의 몫도 아니다. 정치인은 머슴일 따름이다. 국민의 뜻을 좇아 국민의 이익을 위해 협의해야 떠나간 주인이 돌아온다. 저는 이해(利害)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결정을 내릴 때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원칙을 따른다. 정치는 소통과 타협이다. 다만 나의 생각을 견지하고 남과 조화를 이룰 따름이다다.
칠곡군 내부와 주변 군 사이에 존재하는 지역분열은 패배주의 만연에서 비롯된 것이다. 화합과 상생을 위해 패배주의를 떨쳐버려야 한다.
-지역발전 대안은? 답변:우리 지역에 첨단농업대학을 유치해야 한다. 농산물의 도농직거래를 강화하고 재래시장을 현대화해야 한다. 유통재벌의 진입을 차단해야 한다. 지역의 미래 신성장사업은 첨단농업이다. 대구와 구미 지역은 좋은 시장이 될 것이다. 인재유출을 막고 지역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상교육과 일자리창출, 무상의료가 모두 실현돼야 한다. 세수를 증대하여 무상 교육과 의료를 실현하고 중소기업과 첨단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FTA 대안은? 답변:한·미 FTA 체결로 농업인이 또 국가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상황. 농산물가격보장과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국가농산물가격 보장제도를 적극 실시하고 농산물 장기저장시설을 확보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현재 20%에 불과한 식량자급율을 7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석호익 후보(기호 7번)
-군민 화합은? 답변:민심의 분열원인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인들의 줄세우기, 편가르기, 불공정한 공천과 정책대결보다는 상대방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네그티브 선거와 인기영합적 공약남발과 고소고발, 소지역주위와 지역간 발전편차 등이 원인이라고 생각함. 당선되면 지지자는 물론 상대방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그들도 포용하겠다. 지역간의 발전격차를 해소해 나가고 소지역주의를 해소하는데도 노력. 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칠곡군 대통합위원회를 확대-개편해 지역민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경기 침체 원인과 해결책은? 답변:지역 상권과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중앙정부는 대형마트 허가시 허가를 최소화하고 영업시간과 거래품목의 제한해야 함.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도록 농축산품의 경우 농축산농가와 직접 조달방안 강구. 공산품은 공동구매 등 검토.
-지역교육문제와 해결책은? 답변: 정부의 지방인재 육성 교육제도개선 필요(대학입학시 농어촌 가산점 확대시행, 장학혜택 부여 등) 교육문제로 농어촌 지역 인구유출 등을 해소,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자율형 사립고, 기숙형 공립학교 유치 필요. 출향인사와 민·관 합동으로 재단 설립, 장학재원 확충.
-FTA 피해대책은? 답변:FTA로 많은 이익을 보는 분야는 그 혜택을 줄여 피해를 보는 분야에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함. FTA 피해지원 특별법제정 검토. 축산업도 IT 도입, 경쟁력 제고.
◆송우근 후보(기호 8번)
-군민화합 방안은? 답변:지역분열이 생기는 원인은 지역정서에 맞는 지도자가 없었다는 것이고, 지도자의 리더십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지역분열을 화합과 상생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호국 관련 지역정서에 맞고 리더십이 뛰어난 지도자를 선출, 지역화합의 임무를 맡겨야함.
-지역경제 활성화는? 답변:칠곡군을 하이테크 방위사업체, 전쟁기념관, 방위산업대학 등을 중심으로 하는 호국안보 도시로 발전시키고 이것을 관광자원화하면서 재래시장 자체도 그 중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도록 추진. 이로써 지역에 일자리도 생기고, 큰 돈이 매년 고정적으로 풀리면서 인구도 증가하게 되니 칠곡군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 된다.
-교육문제는? 답변:호국안보 도시 건설과 관련, 호국안보 관련대학이 설립되면 유출되던 인재가 오히려 유입될 것으로 기대. 세무대학, 항공대학, 교원대학 등 특성화 대학들이 성공적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 현재 국방부에 신설된 방위 사업청에서는 전문공무원이 부족해서 애를 먹고 있다.
-복지정책은? 답변:한마디로 `보편화된 선택복지`다. 유아나 노약자에 대해는 일괄적으로 보편 복지정책을 실행하고, 노동력이 있는 연령층은 선택적 복지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여성복지에서는 획기적 출산지원과 무상보육(교육)을 국가에서 시행할 때다.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서 국가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투자해야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