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고령·성주·칠곡 석호익·박중보 예비후보는 23일 분열된 지역을 하나로 통합, 참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후보를 석호익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군청 기사송고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두 후보가 단결, 석호익 후보가 당선되도록 해 분열된 지역 민심을 수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그동안 두 예비후보에 대한 지역민들의 여론을 분석해본 결과 석호익 예비후보가 여론지지도가 높다고 판단하여 박 후보가 후보를 사퇴하고 석 후보로 단일화했다"고 말했다.
또 단일화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역주민을 외면하고 지역민심을 분열시키며 공작정치를 일삼는 나쁜 정치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단일화하게 됐다"며 "참된 정치를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석호익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로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단일화에 합의한 박중보 씨는 "주민 편익을 도모하겠다는 신념으로 19대 총선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나 이번 선거에 내세운 국가산업공단 유치, 군수·군의원 공천배제 등이 유권자들에게 아무런 관심과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한자리 숫자에 불과한 지지율이 이를 증명한다. 이 모든 것은 오로지 본인의 정치적 역량부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성원해 주고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