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여자중-고등학교(교장 황영지)는 지난 16일 `2012년 신입생을 위한 입학전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으로 `바람 여는 길`을 마련했다.
‘깨끗한 학교, 신명난 교육, 행복한 인재’라는 학교교육목표의 하나인 ‘행복한 인재’ 실현을 위한 실천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나름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고, 그 재능을 이룰 수 있는 능력 또한 부여 받았다. 그리고 그 일을 해내는 데 필요한 시간도 충분히 주어진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찾고 준비할 기회조차 없이 쉽게 바람(꿈)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현실이 이러하다보니 대학 진학 또한 충분히 준비되어 선택된 결과라기보다 점수에 맞춰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 대학 진학 후에 또 다시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실정에 처해있다.
이 프로그램의 근본 취지는 이러한 지식위주의 ‘밀어 넣기’ 교육을 탈피해 학생들의 내면에 잠재된 것들을 자연스럽게 ‘꺼내는’ 활동으로 ‘자기성찰과 소통’을 하기 위한 것이다. 1차시에서 자기이해 마인드맵(소명), 2차시 `深心풀理(인생시계 계산하기)`, 3차시 적자생존, 4 차시 바람터 고르기(SWOT 분석), 5차시 선물(자기주도학습 및 시간관리), 6차시 소명선언문 작성 및 소명선포식으로 자신의 보다 깊은 내면을 관찰하고 자신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11년 ‘대한민국 좋은학교’ 에 선정된 순심여고는 2011년을 진로교육 원년으로 삼고 진로수업을 활성화하였다. 특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을 설문조사하여 해당 직업에 종사하는 선배들을 초청하여 특강을 실시한 ‘내 일을 잡(Job)아라‘ 라는 프로그램은 각 직업 현장에 근무하는 선배들로부터 직업세계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 ‘바람 여는 길’ 과 ‘내 일을 잡(Job)아라‘ 의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보다 내실 있는 ’행복한 인재‘ 실현에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