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창숙)은 지난 2월 6일 칠곡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 대책 및 근절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백선기 칠곡군수, 곽경호 칠곡군의회의장, 추재천 경북도의회 교육의원, 관내 초·중·고 교장-교사, 학교운영위원장, 교원단체 대표, 학부모 대표, 언론사 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해 학교 폭력 예방 및 근절에 대해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스쿨폴리스 확대와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확충과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 계발, 학부모와 자녀의 대화를 위한 밥상머리 교육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성원 본지 편집국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학교폭력 대책을 아무리 세워도 사후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폭력으로 세뇌된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시키는 다양한 인성교육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성호 칠곡고 교장은 이에 대해 "실제로 칠곡고의 경우 `1인1악기` 신동앙상블을 운영한 후부터 학교폭력 건수가 줄어들고 있어 이같은 인성교육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폭력이 발생하였을 경우 피해학생이 우선적으로 보호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학교 폭력에 대한 지역사회-교육기관-사회단체가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역대책기구의 설립을 요청했다.
이창숙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측과 지역 기관-단체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