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따라 조성되는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와 칠곡군은 2009년 4대강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525억원을 들여 석적읍 중지리 자고산 일대 23만여㎡의 부지에 호국평화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1차 용역을 끝내고 2차용역에 들어갔다. 칠곡군 백선기 군수를 비롯한 군직원과 경북도, 국가보훈처 관계자들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워싱턴 메모리얼파크와 미해병대 기념관 등 워싱턴·버지니아·올랜도 지역에 있는 테마파크를 둘러보고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조성에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방문단은 호국평화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 지역 전쟁관련 기념관을 비롯 케네디우주센터, 테마파크 씨월드, 디즈니월드 등 위락시설을 집중적으로 탐방했다. 칠곡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호국평화공원이 단순한 전쟁기념관의 틀에서 벗어나 교육적 효과와 함께 즐길거리를 갖춰야만 지속적으로 관람객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입을 모았다. 또 칠곡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에 따른 머물고 싶은 관광단지 개발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군은 이번 견학을 통해 호국평화공원 설계부터 이같은 내용을 반영, 세계에서 찾아오는 `호국의 고장`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석적읍 중지리 자고산 일대 23만4천617㎡ 부지에 조성되는 호국평화공원은 총사업비 525억원(분권교부세 98억, 민간보조 362억, 보상(군비) 65억)을 투입해 호국기념관과 호국광장, 야외체험장, 자고산 전망대, 문화갤러리 등을 건립한다. 특히, 호국기념관에는 한국전쟁 유물들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전투·평화체험관, 4D영상관, 세미나실 등이 들어서 차별화되고 생생한 체험을 통해 호국안보의식과 평화의 소중함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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