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보건소 금호리보건진료소(소장 박미애)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게이트볼 동아리와 힐링요가 동아리를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호보건진료소에서는 유관 행정기관의 협조로 게이트볼구장과 마을회관에 강당을 설치한 후 국민건강공단과 복지센터, 칠곡군생활체육회 등의 도움을 받아 강사를 초빙,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 진료소 신축당시 김종철 지천면장의 후원으로 게이트볼구장을 진료소 부지에 설치할 수 있었고, 회원 31명의 게이트볼 동아리를 만들어 연합회에 가입했다고 진료소측은 밝혔다. 또 교육강사 지원 등 지난해 경북도 예산을 지원받아 회원들의 후생을 위한 휴게실을 설치했고, 칠곡군생활체육회 금호리분회를 발족해 운영비 지원으로 65세이상 노인들의 만성-퇴행성질환의 진행을 다소 막아줄 뿐 아니라 사회-정신적 소외감과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송석홍 지천면장의 도움으로 금호리마을회관을 보수, 25평의 강당을 만들어 현재 회원 30명의 `힐링` 요가동아리(지도강사 김유미)를 결성했다. 회원들은 농한기인 겨울철을 맞아 요가를 통해 근육을 풀어주면서 건강을 증진하고 있다. 박미애 금호리보건진료소장은 "이곳 어르신들은 평생을 힘든 육체노동에 시달려 방문 환자 중 70%가 만성-퇴행성 질환자인 만큼 이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없었던 지역 어르신들이 보건진료소와 행정기관 등과 연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웃음과 건강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 추운 겨울날씨에도 금호리보건진료소와 마을회관 강당은 `9988(99세까지 팔팔하게)`의 열기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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