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로타리클럽 제32대 회장(1999∼2000년)을 역임한 백산 신흥균 전 회장이 지역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사업에 써달라며 지난달 14일 왜관로타리클럽(회장 정익균)에 3천만원을 쾌척,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신 전 회장은 그동안 왜관로타리클럽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해 오다가 이번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에 보다 뜻 깊은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의논 끝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현재 왜관로타리클럽 회원들이 기부한 장학금은 1억7천400만원을 넘어섰다. 기부된 장학금은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에서 운용하며 매년 1천220만원을 지역출신 대학생 2명과 순심남녀고, 약목고, 북삼고 등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신 전 회장의 기부로 내년부터는 1천500만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정익균 회장을 비롯한 왜관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지역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찾아 더 많은 지원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앞으로 2억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조성, 해마다 2천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