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등학교(교장 양순근)가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학교에 2명이 합격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순심고는 3학년 박성엽-장대근 군이 서울대 기회균형 선발전형(농어촌학생)에 지원, 인문계열(광역)과 사회교육계열에 각각 최종합격했다. 이무하(3학년) 군은 순천향대학교 의예과와 계명대-대가대 의예과 중복합격했다. 또 고려대 2명, 연세대 1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1명, 한양대 3명, 중앙대 3명, 아주대 1명, 홍익대 2명 등 수도권 주요대학에 20여명이 합격했고, 경북대 17명, 부산대 3명, 충남대 5명, 충북대 7명 등 지방 국립대에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순심고가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농산어촌 학교 가운데 두드러진 진학 결과를 보여 지방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기회균형(농어촌학생)에서 2명의 학생이 최종합격함으로써 최근 5년 동안 9명의 서울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하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대구 우수학군 수성구 학교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순심고는 칠곡군의 지역 거점학교로 우수한 학생들을 대거 유치한 데다 대입정원의 62%를 넘는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학수능이 당락을 결정하는 정시모집전형에 비해 각 대학별 자율화가 보장된 수시모집전형은 교내외의 다양한 활동과 학생의 잠재적 능력을 크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학생부 비교과(非敎科)인 다양한 특별활동과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맞춤식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2008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정받은 `지역중심학교`와 2010년 교육청 `명품학교`, `맞춤형 교과교실제` 등을 통해 우수학생들의 심화반 수업은 물론 기초학력증진을 위한 기초반 운영으로 학력신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라" 박성엽-장대근 학생 서울대 합격 비결 서울대에 합격한 박성엽-장대근 군은 모두 기회균형 선발전형(농어촌)으로 합격했다. 박성엽 학생은 고1 때 부족했던 영어 문법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3개월간 영어 단과 학원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사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장대근 학생은 고등학교 입학 후 줄곧 학교 공부만으로 자신의 실력을 키워나갔다. 엄청난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않고도 학교 교육만으로도 서울대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두 학생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가장 중요한 학습의 포인트는 첫째, 학교 수업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두 학생의 수업을 담당했던 교사들은 이 두 학생이 수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집중했다는 것이다.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학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둘째, 두 학생 모두 학습 플래너를 사용했다고 한다.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수업은 학교 심화반 수업이 끝나는 밤 9시에 끝난다. 실제로 자습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 고등학교 학생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이다. 그러나 두 학생은 자습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 대신에 수업에 최대한 집중을 하고 나머지 자투리 시간을 계획표에 따라 충실하게 생활해 왔다고 한다. 운 좋게 기회균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두 학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모두 월등한 성취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장대근 학생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3과목) 모두에서 1등급을, 박성엽 학생은 탐구 1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셋째, 일찍부터 자신의 꿈을 갖고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는 것이다. 장대근 학생은 입학부터 국사를 좋아해서 `국사박사`로 불릴 정도로 자신이 어떤 학업을 이어갈 것인지를 결정했다고 한다. 박성엽 학생 역시 신문방송기자라는 꿈을 키우기 위해 학교 신문반원으로 활동하며 충실히 실력을 다져나갔다. 넷째, 수시모집에서는 교과성적 이외 비교과(非敎科)의 중요성도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꾸준한 봉사활동과 칠곡군 복지회관에서 운영하는 논술교실이나 책만들기 프로젝트, 칠곡군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 서울대학교 리더십 컨퍼런스, 대학탐방 등의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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