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임주택 칠곡경찰서장은 22일 가진 취임식에서 "우리 모두 마음속으로부터 진정으로 국민을 섬깁시다.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근무한다면, 국민들도 자연히 경찰을 인정하고 신뢰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칠곡군 지천면 낙산1리 출생인 임서장은 지천초등과 영남공전을 졸업한 후 1978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2007년 총경 승진과 함께 대구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군위경찰서장, 경주경찰서장, 대구경찰청 경무과장, 김천경찰서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임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민생치안 확립과 안전한 사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 방범용 CCTV를 확충하고, 생활안전협의회와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민-경 협력체제도 긴밀히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최정순씨와 1남1녀를 두고 있고, 취미는 등산과 테니스이다. 다음은 임서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칠곡경찰 가족 여러분! 충절의 고장이며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이곳 고향 칠곡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을 한없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12만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막중한 소임과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 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선 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동료 경찰관 모든 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지금까지 남다른 열정과 의지로 우리 경찰서의 치안을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전임 김시택 서장님께도 감사와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존경하는 칠곡경찰 여러분! 우리 경찰은 법과 정의에 입각한 경찰활동과 헌신적인 봉사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안정된 치안 확보로 선진 민주경찰로 발전하기 위해 부단히 고생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민들로부터 받는 신뢰와 평가의 수준은 크게 뒤떨어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13만 전 경찰관들이 형소법 개정이라는 큰 과제를 갖고 혼연일체가 되어 국무총리실 조정안이 우리 뜻대로 확정되기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국민들이 우리 마음을 흡족하게 다가서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다함께 힘을 합쳐 국민들에게 다가선다면 조속히 실현 될 것으로 봅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사항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민생치안을 확립하여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서민들의 생계를 침해하는 강-절도, 사기 등 각종 범죄를 예방-검거하여 민생치안을 확보함으로써 서민생활을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강-절도는 국민들의 체감치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범죄이므로 조기에 해결하여 민생치안을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방범용 CCTV를 확충하고,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의 민-경 협력체제도 긴밀히 구축하기 바랍니다. 또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간담회, 캠페인, 언론홍보를 지속 실시하고, 학교, 교육청, 지자체, 시민사회 등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여 광범위한 범죄예방 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선량한 풍속을 저해하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풍속업소 등 각종 유해업소를 단속하고, 철저한 자금추적 수사를 통해 실소유주를 처벌해야 하겠습니다. 서민경제 생활을 침해하는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기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피해회복을 지원하고, 불법 다단계, 유사수신 등의 금융범죄도 철저히 단속해야 하겠습니다. 사회전반에 잔존해 있는 토착, 교육, 권력 형 3대 비리를 척결하여, 공정사회 구현 및 선진 일류국가 건설에 이바지 하고, 경찰의 위상도 크게 향상시켜야 할 것입니다. 둘째, 선진국 수준의 법질서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불법 폭력시위와 각종 무질서 행위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절대로 관대하지 않을 것이며, 법과 원칙에 입각하여 초기부터 엄정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파출소나 무고한 시민에게 음주 난동을 부리는 주취폭력배, 공무집행 중인 경찰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으며, 생활 주변의 고질적인 경미한 범죄와 교통-기초질서 침해 행위도 지속적으로 바로 잡아 질서가 바로 선 사회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특진이나 포상을 받기위해 가혹행위를 자행해서는안 되며, 실적을 올리기 위한 무리한 수사를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 해야겠습니다. 경찰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직원들끼리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상하 동료간에 서로 존중해주고 아껴주려는 마음가짐과 함께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믿음직한 칠곡경찰 여러분! 현재 본청에서는, 경찰이 일을 할 수 있고, 일한 만큼 보상받기 위해, 직급조정 및 보수-근무체계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7대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직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이러한 좋은 기회를 실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마음속으로부터 진정으로 국민을 섬깁시다.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근무한다면, 국민들도 자연히 경찰을 인정하고 신뢰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칠곡 경찰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태어나서 자라고 순경으로 첫 부임을 한 곳이며 마지막 정년까지 고향에서 마무리 하게 되어 무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1년 연말 방범치안에 최선을 다해주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하시는 일 모두 정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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