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20일 지난 10·26 군수 재선거로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고 군민 대화합과 여론수렴을 통해 안정된 군정수행을 위해 `칠곡군민대통합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칠곡군민대통합 추진위원회는 모두 73명(위촉위원 46명, 자문위원 27명)으로 각 직종-분야별로 대표성을 지녔고, 지역과 여성 등도 안배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날 발족한 군민대통합위원회는 군민화합을 위한 기본방향의 설정-전략수립은 물론 군민 각계각층의 의견수렴과 소통활성화, 나아가 계층-지역-성(性)-다문화 등에 따른 갈등 해소와 관련해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칠곡군은 `칠곡군민대통합 추진위원회 규정`을 제정했고, 이날 군청 강당에서 칠곡군 간부-관계공무원과 역대민선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냈던 최재영-배상도-장세호 전 군수, 곽경호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이창숙 칠곡교육장, 김시택 칠곡경찰서장, 이구백 칠곡소방서장, 지역대학 총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대통합 추진위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 기관단체장과 칠곡지역 지방의원 27명은 군민대통합 추진위 자문위원을 맡았다. 군민대통합을 위해 역대 전-현직 민선 칠곡군수 전원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선기 군수는 이효석 전국 이·통장연합회 칠곡군지부장과 이성원 칠곡신문 편집국장 등 위촉위원 46명에게 위촉장을 각각 수여한 후 "공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면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 건설을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대통합추진위 간담회에서 초대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윤오 칠곡포럼 대표는 "내년 총선과 대선 등으로 민심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군민대통합 추진위 위원들이 앞장서서 칠곡군의 통합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