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공공도서관 난설독서회(회장 황정혜)는 지난 11일 왜관 리베라웨딩뷔페에서 백선기 군수, 이창숙 칠곡교육장, 최봉섭 칠곡공공도서관장, 지역 시동인, 난설 회원-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꽃씨만한 행복` 제12집 출판기념 행사를 가졌다.
난설 동인지 `꽃씨만한 행복` 12집에는 김용락-이민정-김종헌 교수의 작품과 회원들의 시, 독후감 등이 게재돼 있다.
황정혜 회장은 발간사에서 "저희 회원들은 책 속에서 나와 타인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문학을 통해 진실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서회 `난설`은 16세기 조선에서 태어나 스물일곱의 짧은 생을 살다 간 천재시인 허난설헌(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의 누나)의 가운데 글자를 땄으며, 그녀는 지난달 출판된 최문희 장편소설 `난설헌`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지적 능력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여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난설헌은 "나에게 세 가지 한이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 조선에서 태어난 것, 그리고 남편의 아내가 된 것"이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