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손영실)이 운영하는 문화활동공간 활성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문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우선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칠곡군 15분 문화생활권 구축을 위한 ‘우리동네 이음:터’ 프로그램을 지난 7월 8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운영한다. 지난 4월~5월 공모에 접수된 35곳 중 심사 후 선정된 27곳은 프로그램 운영비를 비롯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우리동네 이음:터’는 일상 가까이 있는 공간에서 이웃이 모여 만드는 칠곡만의 인문학을 도시 전체로 `이어가는(이음) 공간(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칠곡지역 공방, 갤러리, 책방, 작은도서관 등 여러 문화활동 공간이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동네 이음:터’는 ▶그니여비 그림책방, 그림책을 함께 보며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 알기 ▶카페 케렌시아, 함께 책읽고 토론하기 ▶휴이재 미소도예공방, 도자기로 일상소품 만드는 방법 배우기 ▶자라온 수다방, 청소년이 모여 하고싶은 것 해보기 ▶선무용학원, 춤을 통한 자유로운 자기표현 해보기 등이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6일 낙동강변 칠곡평화분수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칠곡 버스킹 공연을 시작했다. 이 버스킹은 칠곡군이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에게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지역 예술인에게 관객과 소통하며 공연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거리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결과 65개팀이 신청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30개팀이 ▶7월∼8월 칠곡평화분수 ▶9월∼10월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또한 문화도시칠곡연구소 `맛있는 창업 아카데미`는 문화도시 활동이 지역 문화적 일거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경제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창업 아카데미` 일정을 보면 ▶8월 9일 레터링 케이크 만들기, 장소 칠곡공유주방(두루나눔 교육장) ▶8월 13일/8월 20일 오픈마켓의 기초2/3, 여행자센터 칠곡커 ▶8월 16일 수제햄버거 만들기, 칠곡공유주방 ▶8월 23일 `포틀럭 파티` 다 함께 요리를 나눠 먹으며 마무리, 칠곡공유주방 등이다.
이밖에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우리동네 문화카페-줌마들의 수다방`을 열 계획이다. 운영공간은 왜관읍 6곳, 북삼읍 4곳, 약목면 1곳, 지천면 1곳이다. 카페별 8회에 걸쳐 총 960명이 참여하고, 주민을 위한 공예와 요리 원데이클래스로 운영한다.
김재욱(칠곡군수)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칠곡군은 2023년부터 문화도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상 가까이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맛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