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칠곡숲체원은 22일 전통 명절 단오를 맞아 ‘숲 속 단오제’를 개최하였다. 숲체험과 전통놀이를 접목한 이번 행사에 시설 이용객,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올해 6월 22일)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과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한 염원을 담아 다양한 세시풍속을 즐겼다고 전해진다.
올해 처음 개최한 ‘숲 속 단오제’에서는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며 나쁜 귀신을 내쫓고 머릿결을 부드럽게 해주는 ‘창포잎 체험’ ▲단오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부채를 나누어 주던 전통을 되살린 ‘단오부채 만들기’ ▲제기차기, 윷놀이, 사방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하늘아래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숲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1박 2일로 방문했는데, 때마침 단오제 행사가 열려 전통놀이와 문화를 체험하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영순 숲체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숲에서 우리 명절 단오의 유래와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림교육과 접목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하여 산림복지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