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명장고등학교(교장 홍종철)는 3학년 박현우 군 등 모두 11명이 (유)스태츠칩팩코리아에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
(유)스태츠칩팩코리아는 사원수 4300여 명, 연매출 2조7천억을 상회하는 대기업으로 1984년 현대반도체에서 출발해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기술보유 기업이다.
경북기계명장고는 2020년과 지난해 각각 4명이 합격한 데 이어 올해는 11명이 대거 합격해 질 높은 취업과 진로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길을 열었다.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에 (유)스태츠칩팩코리아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습에 참여하게 되며, 졸업 후에는 정식으로 입사하여 자동화 기기를 운전하고 조작하는 오퍼레이터로 일하게 된다.
재직 중에는 대구·경북 지역청년 취업활성화를 위해 영남이공대학교와 스태츠칩팩코리아 간의 산학협력에 따른 교육과정인 영남이공대학교 YNC형 일학습병행 학위 과정을 통해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군전역 후에는 정규직 100% 입사 및 현장 메인터넌스 기술직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홍종철 교장은 “선반, 밀링, 용접 등을 주 전공으로 하는 우리 학교에서 세계 유수의 반도체 회사로 취업하게 된 것은 진로의 가능성을 다양하게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기계가공 작업을 하는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기술이 다양한 분야의 오퍼레이터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질 높은 취업과 진로의 다양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