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읍 휴먼시아4단지에 샛별처럼 빛나는 어린이집이 있다. 바로 국·공립 칠곡군샛별어린이집(원장 박춘선)이다. 샛별(morning star)은 금성(Venus)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rising star)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샛별처럼 초롱초롱 빛나는 샛별어린이집은 이름 그대로 원아들을 떠오르는 별로 양육하고 있다. 지난해말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세계 최저 기록을 갱신했다. 저출산 현상은 교육·국방·연금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세대 간 형평성을 흔든다. 현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인구감소와 직결되는 저출산 극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칠곡지역의 경우 왜관읍에 거주하는 황혜정·황혜경 자매는 결혼한 후 각각 3명의 자녀를 출산해 샛별어린이집 한 곳에만 6명의 자녀를 차례로 입학·졸업 시켜 주목받고 있다. 동생 황혜경 씨는 지난해 넷째 아들 김현우를 출산하고, 어린이집을 입학시키기 위해 또다시 샛별어린이집을 방문했다. 황 씨는 “큰딸 김소영을 시작으로 셋째 근우, 조카 3명과 함께 샛별어린이집을 졸업한 후 학교생활과 교우관계가 좋으며, 긍정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며 샛별어린이집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좋은 환경과 훌륭한 교사들이 있는 곳에 막내 현우까지 맡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춘선 원장은 “샛별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 신뢰에 보답하는 길은 전문성을 가진 교사들과 원아의 개별성을 존중하고 `놀이중심`의 영유아 보육으로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도록 교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시대에 지역사회 여성 경력단절 요인인 자녀 양육과 후속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질 높은 전문 보육기관으로서 국·공립어린이집이 공공교육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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