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의료진의 손길이 미치기가 힘든 농촌지역 의료서비스가 왜관과 가산에서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사)햇살마루(대표 엄경희)는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재능나눔사업으로 왜관읍 금남2리 마을회관 옆 인문학당에서 왜관 금남·낙산·금산리 주민 13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주민들은 한방진료와 침뜸, 물리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받았고, 파스와 소화제 등 가정의약품 세트도 선물로 받았다. 한향숙 칠곡군의원(왜관)은 이날 의료서비스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며 봉사활돌을 펼쳤다.
(사)햇살마루는 손소독제 500개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왜관읍사무소에 기탁했다.
엄경희 이사장은 “한방의료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칠곡군 가산농협(조합장 장윤기)도 지난 6일 농촌복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산농협 2층에서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복지 접근성이 열악한 농촌지역으로 찾아가 진료,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등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농업인 행복시대를 선도하는 농업인들의 실익 증진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주관하고, 가산농협이 주최한 이날 농업인행복버스 행사에는 대구한방병원 의료진 14명이 160여명의 농업인들에게 한방 무료진료를 했다. 가산농협이 2013년에 첫 시범을 보인 후 8년만에 다시 실시한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장윤기 조합장은 “농협의 근간인 원로 농업인들을 위해 지역문화 복지사업을 더욱 강화해 농업인들과 조합원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