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고등학교(교장 최동희)는 지난 3일 ‘학생-학부모 함께 하는 진로 캠프’를 운영했다. ‘따로 또 같이’라는 부제로 실시된 이 날 캠프에는 1학년 학생과 학부모 14명, 2학년 학생과 학부모 10명이 참여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긍정적인 자아상에 대해 생각해보고, 부모-자식 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스크 필수 착용, 실시간 손 소독하기 등 코로나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며 실시된 진로 캠프는 학년이 가지는 특성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고자 학년을 나누어 오전에는 1학년, 오후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었다. 처음 두 시간 동안 학생은 긍정적인 자아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활동에 참여했고, 학부모는 진로진학상담부장으로부터 현 입시의 트렌드와 대비 방법 등에 대한 진학 강의를 들었다. 이 후 진행된 세 시간 동안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각자의 진로 비전에 대해 속내를 얘기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머니와 함께 하는 활동에서 많은 눈물을 흘린 1학년 권보민 학생은 “엄마의 꿈을 처음 들었다”고 말하면서 “활동 후 엄마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학년의 김민주 학생은 “평소 엄마와 친밀한 관계이고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생각했지만 캠프를 통해 평소에는 하기 힘든 진짜 내 이야기를 하고 엄마로부터 진짜 엄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마음이 뭉클했다. 많은 친구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동희 교장은 “바쁜 현대 생활에서 부모와 자녀는 가깝고도 먼 사이이다. 예전과 비교했을 때, 부모와 자식이 겉으로는 많이 가까워진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시간들을 통해 조금 더 서로를 깊이 이해할 때 학생들이 건강한 비전을 가지고 잘 성장할 수 있으므로 이런 캠프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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