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순국선열 호국전몰 군·경·육탄 10용사 및 월남 참전용사 합동위령대제`가 6·25전쟁 제71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호국불교조계종 총본산 법전사(회주 혜륜 스님)에서 코로나19로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올해 45회째 합동위령대재를 개최해온 법전사 혜륜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극락 왕생을 기원했다. 혜륜 스님은 "먹물 옷 벗고 군복으로 갈아입는 인연에 따름 또한 도량임을 알았도다. 불볕더위가 열화와 같아도 빙설 같이 찬 마음 녹일 길이 없구나. 나라의 위태로움이 영웅을 만들고 위대한 영웅은 나라를 얻는다. 애국이 부처를 살린다면 먹물 옷도 갑옷이요, 하늘 덮은 포탄인들 두려움이 있으랴”고 말했다. 혜륜 스님은 "다부동전투와 월남전에서 초개와 같이 목숨을 던진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어찌 오늘날 태극기가 날리고 이날의 노래가 천상에 울리는가? 아! 무상을 노래하라, 영령들이시여, 청정 법신으로 회향하시라"라는 법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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