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현)은 6월 14일에서 22일까지 관내 4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충·효교실’을 운영한다. 성균관 유도회 어르신들을 강사로 하는 이번 충·효교실은 코로나 19로 예년과 같은 대규모 운영방식이 어려워 신청교로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운영된다.
칠곡교육지원청은 전통예절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성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충·효교실을 운영한다. 올해는 왜관초, 인평초, 동명초, 숭산초의 고학년 272명을 대상으로 교실로 사자소학, 도의선양, 생활예절 계촌, 효제윤리 등을 교육한다.
유건과 도포 차림의 어르신들이 왜관초 6학년 교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왜관초 학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예절을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셔서 유익했고 도포를 입은 어르신이 예절교육을 해주시니 집중이 잘되고 저절로 예의를 갖추게 되었다.”라며 즐거워했다.
이숙현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 사회와 연계한 충·효교실을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적 삶을 살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미래 주인공인 학생들이 선비의 학문과 실천 덕목을 익히고 올바른 인성교육과 가치관을 확립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