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고등학교(교장 최동희)는 지난 4일, 강당과 교실에서 오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 뮤지컬·드라마 관람 및 감상문 작성 행사를 운영했다. 2학년 재학생(90명)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장애이해교육 뮤지컬 `세잎클로버`(극단 반가워요, 대표 김경혜) 관람 및 감상문 쓰기 활동을 실시했다. 공연은 시각 장애를 가지고 절망에 빠진 소녀 ‘애니’가 헌신적인 간호사 할머니를 만나 꿈과 희망을 되찾는 내용이며, ‘다름과 차이’, ‘희망’이라는 주제로 정서적 감화의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 행사는 공연장인 강당 입장 인원 제한(100명), 좌석 간 1m 이상 거리를 확보는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와 동시에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공연 교육을 실시했다. 1·3학년 재학생(184명)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나의 너에게`(연출 박용집, 기획 삼성화재·교육부·장애인먼저실천본부)를 시청 및 감상문 쓰기 활동을 실시했다. 드라마는 베커형 근이영양증 판정을 받고 실의에 빠진 남자 주인공 성훈이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 육상경기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장애와 비장애’, ‘나와 타인’이 아닌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의 장을 마련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2학년 조예진 학생은 “등장인물인 ‘애니’가 삶의 희망과 꿈을 가지는 모습에서 장애인도 우리와 다를 바 없다는 걸 느꼈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오랫동안 문화 공연을 보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뮤지컬 공연을 개최하고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희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때 누가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화·예술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내면의 울림이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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