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지천~안심 간 대구4차순환도로의 올해말 개통으로 칠곡군 동명면과 지천면 일대 주민들의 대구 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대구·경북 광역경제 활성화와 원활한 교통소통이 기대된다. 특히 칠곡·성주·고령 정희용 국회의원(국민의힘) 측은 대구4차순환도로 읍내영업소를 마을 가운데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동명면 봉암리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앞장선 것으로 밝혀졌다. 봉암리(이장 홍영태) 주민들은 한국도로공사가 국도 5호선과 중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대구4차순환도로 읍내영업소를 동명면 봉암리 마을에 설치한다는 것을 알고 지난해 5월 이를 반대하는 진정서를 도로공사에 제출했다. 400여명의 주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새로 공사를 추진하는 읍내영업소가 마을 한가운데 들어오면 영업소 차량들의 소음과 매연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권이 침해받는 만큼 이를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홍 이장은 진정서와 함께 주민들의 반대 연대서명을 받아 함께 제출했고,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도 고충민원으로 접수시켰다. 정희용 의원은 이 사실을 알고 지난해 7~8월 이학주 보좌관을 2차례 현장에 파견,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파악한 후 관계 당국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주민들이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고 홍 이장은 밝혔다. 이상승 칠곡군의원(지천·동명·가산)도 마을주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홍 이장과 함께 지난해 8월 김천에 본사를 둔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면서 2차례 항의방문했다. 결국 도로공사 대구순환건설사업단은 마을주민들의 탄원을 받아들여 지난해 10월 21일 주민대표와 합의했다. 도로공사는 합의서에 따라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읍내영업소 건축부지를 당초 중앙고속도로 진출부인 동명면 봉암리 718-2 일원에서 봉암리 반대방향인 진입부로 이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주민들은 "중앙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봉암리가 도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분리돼 격리된 느낌을 받았는데 읍내영업소까지 마을 한가운데 들어서면 조망권 등 생활권 침해로 또다른 피해가 가중될 수 있는 상황에서 민원이 해결되어 지금은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명면 봉암리와 지천면 일대는 국도 5호선과 중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대구4차순환도로가 올해말 개통되면 인근 국도와 고속도로, 도시외곽 순환도로 등에 따른 편리한 교통망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4차순환고속도로 성서~지천~안심 구간은 총연장은 4차선 32.5㎞이다. 나들목 8곳, 분기점 2곳 등 진·출입 시설과 졸음쉼터 3곳이 설치되며, 설계속도는 80㎞/h이다. 총사업비는 1조5258억원(국비 40%, 도로공사 60%)이다.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 주민들은 성서산업단지 통행 시 기존 거리 20.80km, 소요시간 25분에서 개통 후 20.28km, 15분으로 단축된다. 동대구IC 일대는 기존 23km, 30분에서 준공 후 18.84km, 19분으로 짧아진다. 그러나 봉암리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칠곡IC를 이용해야 한다. 대구시와 도로공사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물류비용과 환경비용, 영억이익 등 연간 1446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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