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유치원(원장 박선희)은 지난 28일 칠곡교육지원청 이숙현 교육장과 칠곡군의회 장세학 의장-구정회 의원, 이길수 전 석적발전위원장, 경상북도교육지원청 관계공무원, 관내 유·초·중·고 교장,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기념 행사를 가졌다. 경상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영상 격려사를 통해 "칠곡군에서 두번째 공립단설 석적유치원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유치원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석적유치원은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옛 석적초등학교 자리에 위치하며, 시설규모는 총 대지면적 8,634㎡(2,611평), 연면적 2,210.22㎡(668평), 지상 2층 규모다. 만 3~5세 6학급으로, 특수학급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 원아수는 103명이며 칠곡지역에서는 남율유치원에 이어 두번째로 개원한 공립단설유치원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최소한의 내빈만 초청해 기념식이 이루어진 가운데 참석자들은 유아 발달에 맞게 잘 조성된 교육시설과 환경을 둘러보았다. 식전행사로 만 5세 유아들의 부채춤 공연을 영상으로 관람하고, 개원기념 테이프커팅도 했다. 박선희 원장은 "석적유치원 개원으로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즐겁게 배우는 유치원, 학부모가 만족하는 명품교육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칠곡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내 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유아발달에 적합한 시설이기보다 초등학생의 신체발달 등 조건에 적합한 시설이다. 따라서 병설인 초등학교 학생과 공동으로 시설을 이용해야 하므로 초등 교육과정 운영에 밀려 유치원 교육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단설유치원은 유아발달에 맞는 교육환경을 갖춰 강당과 체육실, 급식-조리실, 도서관, 학습준비실 등을 원아들 만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의 경쟁력이다. 병설유치원은 유아교육 전공자가 아닌 초등학교 교장이 원장을, 원감은 초등 교감이 각각 겸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원의 전문성과 자질향상을 위한 원내 컨설팅 장학과 유아발달에 적절한 교육활동의 전개 및 학부모 참여, 유치원 회계처리 등에 필요한 인력이 따로 배치되지 않아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반면 공립단설유치원은 유아교육을 전공한 원장과 원감이 발령을 받아 교사들의 원내 장학과 수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정, 급식 등에 필요한 보조인력도 배치해 원활한 학교운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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