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의 상징처럼 주한미군의 모든 행사에서 언급되는 “같이 갑시다.(Let’s go together)”를 좋은이웃프로그램(Good Neighbor Program)을 통해 실천하고 있는 주한미군 6병기대대가 지난 2019년도에 처음으로 한국인직원의 날을 제정하면서 지난 23일 두 번째 한국인직원들과 서로의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인 직원 감사의 날(KN & KSC Appreciation Day)로 정한 올해 행사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2019년도처럼 6병기대대의 미군들과 한국인 직원 전원이 함께 자리를 갖지 못하고 각 중대별로 마련하게 됐다면서 84병기중대 베라노 중대장(CPT Verano, Rommel C. Commender, 84th Ordnance Company)은 “84병기중대 한국인 직원들의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으로 하여금 자신을 비롯한 미군들도 성공적인 작전임무수행을 할 수 있다.” 는 인사말로 그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국인 직원감사의 날」은 연례행사로 지속되어야 한다며 이날 행사를 마련하도록 지시한 메이 6병기대대장(LTC May, Bradley M.,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MSC-K, USFK)은 “코로나 사태로 전 6병기대대 팀원들이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다.” 며 “한국인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주한미군업무에 대한 이해와 협력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는 한미양국의 실질적인 동맹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메이 대대장은 당시 코로나 확산으로 지난해 취소된 303고지 추모행사가 올해는 최소인원 참가로 꼭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하기도 했다. 미군 그리고 그 가족들과 한국인 직원들이 손수 마련한 음식으로 오찬을 겸한 장기 근속상 시상과 평소 업무에 대한 감사의 코인증정식은 베라노 중대장(CPT Verano) 가족이 준비한 케이크위에 새겨진 「Thank you so much for all that you do!」 (여러분의 모든 업무수행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로 한국인직원들은 물론 미군들에게도 감사의 공감을 더욱 느끼게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SC (Korean Service Corps) 소속 권호찬씨는 “선택받은 사람처럼 주한미군에 의해 우선 코로나 백신접종의 받고 보니 출장업무에서 안심도 되고 근무의욕과 자부심을 갖게 됐다.” 며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주둔하는 미군들과 그 가족 분들이 한국인 직원들을 위해 감사의 자리까지 마련해 주니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것이 보람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오찬과 시상식에 이어 연병장으로 자리를 옮겨 메이(LTC May) 대대장, 베라노(CPT Verano) 중대장, 휘셔(1SG Fisher) 일등상사를 비롯한 노(KN Employees)사(U.S Leader) 선임자들과 장병들이 서로의 헌금경합으로 파이잉(Pieing-Pie in the face)대상이 되면서 참가자들의 환호성을 받았고 선의의 가해자들로부터 장병들과 직원들을 위한 봉사기금 모금도 펼쳐 알차고 친숙한 노사관계-한미친선의 시간을 보냈다. 파이잉 공격은 아무런 위험 없이 파이를 상대방의 얼굴에 덮어씌워 정치적 항의를 표하기도 하고 모욕 조롱하는 불법적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하나 상호 합의에 의한 파이잉 이벤트(Pie in the face)는 학교나 사회단체 등에서 자선모금으로 활용하기도 하며 이는 미국의 전통놀이로 알려져 있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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