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시개통한 석적 남율∼성곡 간 도시계획도로가 통행시간 단축으로 이용 차량들이 늘고 있다.
폭 20m, 길이 900m인 남율∼성곡 간 도로는 석적읍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에서 석적 중리 장곡초등학교 입구까지 바로 연결된다.
남율2지구에서 국도 67호선을 통해 우방신천지아파트~광암교를 거쳐 장곡초교까지 4km 구간은 차량으로 7~8분이 걸렸다. 그러나 산을 절개해 만든 남율∼성곡 간 도로를 이용하면 이 구간은 2분 정도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석적 주민과 운전자들은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이 도로의 개통을 크게 반기고 있다. 남율∼성곡 간 도시계획도로의 경우 123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데다 사유지가 1만9759㎡(50필지)에 달해 칠곡군이 보상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이 장기화됐다.
2015년 10월 중장기 지방재정이 반영된 후 2019년 4월 보상을 완료했다. 2019년 6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9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초 준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의 개통에 따라 코로나19로 침체된 석적 중리와 남율2지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우선 편리한 교통·소통으로 주민들 통합에도 도움이 되고, 중리 주민의 석적읍 행정복지센터(석적읍사무소)의 이용이 편리해지는 데다 근린생활시설 활성화도 기대된다.
특히 지난 1일 개교한 남율2지구 석적중학교 학생들의 통학이 편리해졌다. 또 출퇴근 시 국도 67호선 우방신천지~광암교 간 교통정체현상이 개선되고, 주민들의 정주의식이 높아져 이 일대가 주거와 교육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