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들이 코로나 환경에 지친 육아원 어린이들을 위해 훈훈한 마음을 모았다. 주한미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 84병기중대(베라노, 대위, 중대장-Verano, Rommel C., Commander, 84th Ordnance Company, Camp Carroll, USFK) 미군들이 지난 3월 19일 성주군에 위치한 실로암 육아원(원장 한정희, 경북 성주군 수륜면 성주가야산로 614)을 찾아 마음으로 모아진 다양한 미국산+한국산 간식과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육아원을 방문한 미군들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아이들과는 비 대면으로 한 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하면서 베라노 대위(CPT Verano)는 “조그마한 마음의 선물이라도 전해 행복해 하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오늘은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다”며 앞으로 코로나 환경이 극복되면 아이들과 보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육아원 현관 앞에서 선물만 전달한 베라노 대위와 참가미군들은 아이들의 나이와 생활환경 및 운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이웃관계로 이어지길 희망했다. 한정희 원장은 1953년도 설립된 실로암 육아원(고아원) 역사를 소개하며 미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고 다음날 실로암육아원 권호경 자립지원전담교사(국장)는 선물을 전달받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에 담아 베라노 대위에게 보내왔다. 이번 육아원 방문행사는 베라노 대위의 제안과 미84병기중대 미군들의 자진참여 그리고 미군들과 함께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들도 동참했다. 특히, 부대인근에서 P도너츠점을 경영하며 미 84병기중대에 근무하는 장정주씨는 미군들의 좋은 뜻을 함께 하고 싶다며 직접 만든 도너츠를 전달하기 위해 육아원까지 미군들과 함께 동행 했다. 캠프캐롤 미 6병기대대, 84병기중대는 그동안 좋은이웃프로그램으로 칠곡군 가산면 아동보호시설인 `아름다운 집`을 비롯한 아동보호센터, 칠곡군 관내 학교 등을 방문하며 영어학습봉사와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을 위해 나눔 봉사를 유지해온바 있으며 한미혈맹의 상징인 칠곡군 303고지 미군포로 학살희생자 추모행사도 주도적으로 추진 진행해오고 있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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