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영상정보 통합관제센터가 각종 범죄와 사고 예방은 물론 현행범 검거 등에 큰 성과를 올리며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3년 9월 문을 연 칠곡군 영상정보 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 12월 현재 칠곡군 전역에 총 871곳의 CCTV 1635대를 통합해 관제요원 20명과 경찰, 공무원 등이 투입돼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개소한 후 지금까지 폭력사건, 청소년 비행, 절도사건 등 총 1227건의 위험요소를 발견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과 연계·처리했고 사건해결을 위한 영상정보 4423건을 제공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을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경찰이 현행범을 검거한 건수는 35건이다.
칠곡군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A씨와 B씨는 지난 5일과 16일 오전 1시쯤 석적읍과 북삼읍에 정차한 차량에서 내리는 사람이 비틀거리는 모습을 본 후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을 의심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신속히 출동해 음주운전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에 앞서 관제요원 C씨는 2019년 9월 23일 오전 3시29쯤 새벽근무 중 칠곡지역 도로상에서 금품을 훔치기 위해 불특정 차량의 문을 열어 차량의 내부를 물색하고 있는 범인을 발견하고, 즉시 112상황실에 범인의 인상착의와 범행내용을 신속히 전달해 범인검거와 추가범행 예방에 기여했다.
관제요원 D씨는 2019년 11월 24일 오후 10시30분쯤 석적읍 도로상에서 한 남성이 오일펌프를 이용해 주차돼 있는 화물차량의 경유 30리터 가량을 절취하는 것을 모니터링하고, 곧바로 경찰서 112상황실로 신고해 범인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익훈 칠곡경찰서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원들의 면밀한 관찰 등 노력 덕분으로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 예방에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안전한 칠곡을 만들기 위해 더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영상정보 통합관제센터가 각종 범죄와 재난예방은 물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제로 지역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칠곡군 통합관제센터는 2019년 7월 경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경북도내 22개 CCTV관제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상반기 베스트관제센터 선발에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칠곡 통합관제센터는 강력범죄 검거조력과 주취자·청소년비행 등 예방실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관제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구축했고, 수사의 신속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웹 영상반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효율적 관제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전국 최초로 전 지역 중학교 CCTV를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 CCTV와 함께 중학교 CCTV를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365일 온종일 안전한 학교` 구축을 위한 도교육청 핵심사업이다.
칠곡교육지원청 관할 중학교 연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교 34대며, 초등학교는 2013년부터 21개교 200대가 연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