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중학교(교장 임재균)에서는 지난 2일, 학교 강당에서 2021학년도 입학식이 있었다. 매년 고등학교와 같이 거행되었던 행사였지만, 작년 온라인 입학식에 이어 올해는 중학교 신입생들만 참가하여 방역수칙을 지키며 약식으로 입학식을 진행하였다.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서의 새로운 시작으로 약간의 두려움과 호기심과 기대감이 있는 신입생들에게 선생님들은 친절하고 따뜻하게 안내하고 있다.
순심중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염려스럽지만 온라인 수업이 극복할 수 없는 요소가 있고, 대면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큰 만큼 등교수업을 결정한 것이다. 조심스럽게 코로나 팬데믹에서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학교가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임 교장은 “마음을 담은 인사가 소통의 시작이고 마무리”라며 인격형성의 기본이 인사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꼭 실천하기를 당부하였다. 학생들은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갈고닦아야 함을 일깨웠으며, 모든 학생들이 코로나19 건강 수칙을 잘 지키며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랐다.
이곳에서 배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자신의 꿈을 키워가며 미래를 설계하라고 당부하였다.
비록 마스크에 묻힌 얼굴이었지만, 올해 입학한 76명의 새내기들의 밝은 눈동자에서 희망이 솟구치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