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 율리도시개발사업 착공, 2023년말 준공 예정 칠곡군 북삼읍 율리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공사를 시작해 인근에 신설될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세권 개발과 함께 이 일대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 북삼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을 맡은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63억원을 투입해 환지방식으로 북삼지구에 79만622㎡ 규모의 주거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환지계획 인가 및 환지예정지 지정 공고에 이어 10월 풍림산업(주)이 공사를 수주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작년말 지장물 보상이 완료되어 현재 문화재 표본 및 시굴조사, 벌목작업, 가설펜스 설치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환지처분 및 등기촉탁 등 모든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이 준공되면 북삼읍 일대는 그 동안 부족한 택지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공동주택지에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현재 인구가 줄고 있는 북삼지역의 인구증가와 함께 명실상부한 명품도시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2023년 12월 준공할 계획인 대구권 광역철도(지상 전철) 북삼역과 약 370m(최단거리) 떨어진 곳에 개발되고 있는 북삼지구 택지조성사업은 북삼역 준공과 같은 시기인 2023년말 완료될 예정이어서 이 일대 동시개발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구미와 대구 등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 등이 신설될 북삼역 근처 율리지역에 거주할 경우 편리한 교통으로 아파트 등 입주를 선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구미~왜관~대구~경산 61.85km 기존의 경부선 구간을 전철로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2량(1량 탑승 160명) 1편성으로 매일 오전 5시~자정까지 운행된다.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15분, 그외는 20분이다. 구미에서 경산까지 44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LH공사에 2016년 12월 북삼읍 율리 79만2907㎡의 부지(4962세대 1만3398명 수용예정)에 대해 ‘구역지정변경 및 개발계획 변경-실시계획인가’를 했다. 그러나 정확한 경계측량을 토대로 최종 고시한 북삼 도시개발지구 면적은 경부선 일부 철도부지를 포함한 2285㎡를 제외한 79만622㎡이다. 수용인원은 1만3398명에서 17명이 줄어든 1만3381명이다. 최종 확정된 칠곡 북삼지구 주택건설계획을 보면 공동주택 4517호, 단독주택 439호 등 총4956호이다. 용지별 면적을 보면 공동주택용지는 23만2144㎡(60㎡ 이하 8만9985㎡, 60~85㎡ 13만1130㎡, 85㎡ 초과 1만1029㎡), 단독주택용지는 12만647㎡, 근린생활시설용지는 2만4999㎡이다. 사업방식도 2014년 11월 기존의 토지수용 방식에서 토지환지 방식으로 변경됐다. 토지 수용방식은 사업착수전 사업시행자인 LH공사에서 토지와 지장물을 전면 매수후 개발하고 조성된 부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초기 투자비가 많이 소요된다. 그러나 토지 환지방식은 집, 창고 등 지장물과 이사비 등 간접보상만 보상해 주는 만큼 초기투자비가 적게 들어간다. 또 토지에 대해서는 도로,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비를 사업시행자가 부담(부담률=감보율)한다. 당초 개별토지를 평가식으로 평가한 후 부담률을 감한 금액(면적)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토지소유자에게 돌아갈 토지면적인 환지면적(권리면적)으로 일정지역에 토지를 교환(신지번과 면적)해 주는 방식이다. 개별환지와 집단환지(공동주택 부지) 등이 있고, 토지구획 정리사업에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석적읍 나래원 기숙사 철거 시작, 2500여가구 아파트 기대 칠곡군 석적읍 중리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나래원 기숙사는 지난해말까지 사원들이 모두 나가고 4개동 건물 철거에 앞서 현재 배관시설 철거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계획대로 2,500여가구(용적률에 따라 가구수는 다소 차이가 있음)가 입주하면 감소세를 보이는 석적읍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자 수가 줄어든 LG디스플레이는 구미공장 사원용 기숙사인 나래원 부지를 지난해 8월 광주시 소재 (주)광신주택에 400억여 원에 매각했고, (주)광신주택은 나래원 부지를 지난해 11월 서울시 소재 신영부동산신탁(주)에 신탁해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주)광신주택은 기숙사와 운동장 등 11만7,943㎡의 나래원을 철거하는 대로 2,500 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 건설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석적지역의 경우 2013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총 1974가구를 분양한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1차~3차) 외에는 지금까지 대단위 아파트 분양이 없었을 뿐 아니라 나래원 부지 인근은 석적읍 상권 중심지여서 입주 희망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석적 중리지구 도시개발사업 및 왜관 금산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경북도개발공사는 석적읍 중리지구(16만2천㎡)에 1190가구가 입주할 정도의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개발공사는 약 433억원(보상비 136억원, 공사비 등 297억원)의 사업비로 이 일대를 수용·사용방식으로 주거용지와 공공시설용지를 조성하는 `칠곡 중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2016년말 시작해 2019년말 완공할 예정이었다. 중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사업계획안이 수정·보완되면서 진척이 없었으나 최근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재수립안이 지난해 12월 칠곡군에 제출됐고, 올해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마무리되면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밖에 왜관읍 금산리 일원 12만1,642㎡(3만6,796평)의 부지에 56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996년 5월 사업을 추진한 금산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2012년 8월 중단됐다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 준공을 2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전했다. 금산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완료되면 1,021세대 아파트에 4,084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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