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호초등학교(교장 류창경)는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교장실과 6학년 교실에서 제46회 졸업식을 실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를 비롯한 외부 인사 초청은 하지 않았으며, 교장실에서 졸업생 11명 모두 한 명씩 직접 졸업장과 꽃을 수여하고 6학년 교실로 돌아가서 표창장과 대외상, 장학금, 졸업 선물 등을 담임 교사가 나눠주었다. 특히 졸업 선물로 태블릿 PC를 받은 학생들은 학교의 깜짝 선물에 큰 기쁨을 나타내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졸업생 중 한 명은 “며칠 전 기사로 태블릿을 졸업 선물로 받은 학교가 있다고 하길래 신기하고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그 일이 우리에게도 이렇게 일어날 줄 꿈에도 몰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관호초등학교 류창경 교장은 “2020학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계획되었던 많은 체험학습도 실시하지 못하고 졸업을 앞두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일도 적어서 많이 아쉬운 한해였다. 이러한 특수한 상황 속에서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고민 끝에 지금 학생들이 제일 필요할 것 같은 태블릿을 골랐다.”고 말하였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여 아쉬운 학부모들을 위하여 운동장에 포토존을 설치하여 오후에 자유롭게 졸업생들과 가족들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화된 졸업식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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