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출신 역사학자로 ‘칠곡할매글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정재환 성균관대 교수가 지난 2일 칠곡군 금남2리 마을회관에서 칠곡할매글꼴 주인공인 다섯 분의 할머니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정 씨는 칠곡할매글꼴의 제작 과정과 글꼴에 담긴 할머님의 굴곡진 삶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백선기 칠곡군수와 홍보대사로서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 했다. 정 씨는 다양한 행사와 강의를 통해 칠곡할매글꼴을 홍보하고 한글사랑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칠곡군은 지난해 6월부터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깨친 할머니 400분 중 개성이 강한 글씨체를 선정해 글꼴로 제작했다. 글꼴은 글씨체마다 주인의 이름이 붙여 △칠곡할매 권안자체 △칠곡할매 이원순체 △칠곡할매 추유을체 △칠곡할매 김영분체 △칠곡할매 이종희체 등 5가지다. 칠곡할매글꼴은 국내 최초의 한글전용박물관에 전시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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