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사랑과 온정이 가득 넘쳐나야 할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내 이웃들을 향한 사랑나눔 봉사활동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 왜관읍 캠프캐럴에 위치한 주한 미군 물자지원사령부 소속 미8군지원단 제37중대는 지난 12월 23일 석적지역 아동센타와 24일 왜관지역 엘리트 아동센터를 방문하여 부대원들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와 선물을 전달해 관내 소외된 지역아동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제37중대 한국인 대원들의 마음이 담긴 선물과 학용품을 기부한 미국인 군무원 무어(Moore), 그와 함께 근무하는 일일산타 젠슨(Jensen), 왜관에 소재한 베이커리 사장 한재홍 씨의 적극적인 나눔 등 많은 이들의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모여 가능할 수 있었다. 비록,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성탄절을 맞이하여 즐겁고 풍요로운 옛 성탄 풍경은 아니었지만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통하여 따뜻한 연말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행사는 정부 방역조치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마스크 쓴 ‘방역산타’의 등장은 아이들에게 웃음과 함께 마스크 쓰기 중요성의 교육효과도 가져다 주었다. 특히, 37중대 김응업 본부장은 “우리 중대는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 ` 봉사제일 (Service First)’이라는 주한 미군과 미8군 지원단의 모토를 바탕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일수록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아 함께 극복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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