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무거운 작전업무수행과 불안한 코로나 환경에서도 휴식까지 반납하고 주말인 지난 5일, 캠프캐롤 6병기대대(대대장: 메이, 브레들리 중령-LTC Bradley M. May,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미군장병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들과 함께 미군부대 인접마을인 석전2리(이장 이영희 58) 겨울맞이 거리청소봉사에 나서 주민들로부터 반가운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코로나걱정으로 내 집 앞거리 청소조차도 나서기가 두려웠던 주민들은 용기 있는 미군들의 자원봉사에 감사의 말을 건네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간식 상차림 대신 주민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김밥과 만두 등을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일일이 전달했고 6병기대대장의 메이 부인(Mrs May)도 손수 만든 쿠키를 주민들에게 선물하며 오랫동안 유지해온 돈독한 한·미 이웃 정을 나누었다.
코로나 확산 조짐 때문에 주민들은 많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부임 후 첫 대민 이웃봉사에 참여한 메이 대대장은 주민들과의 소통, 의미 있는 봉사에 만족하다며 분기별로 좋은 이웃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영어교습봉사도 함께 할 생각이라고 했다.
강경수 석전2리 발전협의회 회장은 “저희 마을을 위해 변함없이 봉사지원을 해 준 칠곡군 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이태희)에 감사하다”며 “우리 마을주민들은 한미혈맹의 바탕에서 한미친선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보람을 느끼며 미군들에 대해 동맹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959년부터 60여 년 동안 인근 미군부대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이웃으로 생활하고 있는 칠곡군 왜관읍 석전2리 주민들, 이곳 석전2리 마을(왜관 미군부대 후문) 주민들은 미군들과의 우정이 남달라 한미친선의 모범관계로 언론에 주목을 받기도 한다. 바로 인근에 위치한 호국역사의 303고지와 한미우정의 추모공원조성이 이 마을 사람들에겐 자유 대한민국을 지켰다는 호국의 의미에서 한미친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 보인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