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제도는 1988년 도입된 이래 성장을 거듭하여 2020년 현재 매월 연금을 수령하는 수급자가 약 506만명에 이르고, 국민연금기금은 약 750조원이 적립되어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하였다. 이와 같이 국민연금이 눈부신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고령화에 따른 노후 문제를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고 함께 극복하려는 각 세대는 물론 다양한 계층간의 공고한 연대감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국민연금제도와 기금을 책임지는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신뢰가 동반되지 않았다면 이러한 성장은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공단은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정부를 대표하는 복지기관으로 그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경영의 실천과 국민에게 공정성과 청렴함으로 다가가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 하지만 삼성의 그룹승계와 관련한 사건과 최근 국민연금공단 최고 수장의 장기간 공백과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에 대한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계기로 더욱 분발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브랜드인 ‘사랑더하기’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에 걸맞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예컨대 ‘희망든든’ 연금보험료 지원사업, 저소득 가입자를 위한 연금보험료 지원사업, 공익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단 운영, 시니어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추진,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나눔, 취약계층 중고생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이 대표적 활동이다. 이외에도 국민연금공단은 코로나19 시대에 국가적 재난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외국인입국자 격리시설과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지원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에게 공정성과 청렴함으로 서비스하는 조직이 되도록 내부적으로도 꾸준한 청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기적인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연금서비스 업무처리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익명신고 채널인 ‘국민연금 헬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 2020년 예상하지 못한 [언택트 시대]의 ‘Untact 청렴누리문화제’, ‘청렴한 연대, 웹툰 제작, 청렴이어달리기’ 등 비대면 사회환경에 맞춰 청렴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측정에서도 2017년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2등급과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으며 청렴도 측정에서도 2019년까지 3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물론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도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사회적 가치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며, 국민에게 사랑받고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조직으로써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버팀목이 되길 국민연금공단 자문위원으로서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종춘 교수(경북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국민연금공단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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