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1만8111명으로 15.8%를 차지해 칠곡군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칠곡군 전체인구는 지난 9월 30일 기준 11만4719명(남자 5만9823명 여자 5만4896명)으로 65세이상 노인은 1만8111명(남 7616명, 여 1만495명)이다. 100세이상 노인은 40명(남 7명, 여 33명)이다.
65세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5.8%로 고령사회에 벌써 진입했다. 국제연합(UN)은 만 65세 이상 고령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한다.
2009년 5월말 사상 처음으로 전체인구 12만명을 돌파했던 칠곡군은 당시 평균 연령 36.7세로 `젊은 칠곡`을 자랑했다. 도내 군(郡)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매년 인구가 증가했고, 도시산업 종사율도 당시 88.4%로 높았다. 출생률도 사망률의 2.6배에 달하는 젊은 도시였다.
칠곡군 인구는 2016년 12월말 기준 12만3199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후 인구가 계속 줄어들어 2018년 4월말 11만 9831명으로 12만명대가 무너졌고,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 11만4719명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칠곡군의 인구감소는 구미시 베드타운인 북삼·석적읍 인구가 줄어드는 결과로 보인다. 구미공단 등으로 출퇴근하는 북삼·석적읍 일부 근로자들이 구미 새 아파트로 이사하거나 구미공단 기업체의 타지역 이전과 산업구조 조정에 따른 일자리 상실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출생률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는 전국적 현상으로 획기적 요인이 없는 한 칠곡군 인구가 다시 증가하기란 힘든 실정이다.
한편, 저출생에 따른 경북도의 인구감소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북도 인구는 266만5836명으로 2018년 대비 1만995명이 감소했고, 올해는 지난 9월 현재 264만3명으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