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초등학교(교장 추미애)는 지난 10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코로나 19로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시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며, 심미적인 감성 역량과 더불어 아름다운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낭송 축제인 시음회(詩音會)를 개최하였다. 이번 시음회는 1회성 행사가 아니라, 1년 동안 꾸준히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함과 동시에 학생들을 시의 바다에 풍덩 빠지게 하여 심미적 감성을 더 키우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3월부터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시집을 1~3학년 학생 374명에게 배부하였다. 연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과 교과 시간에 17시간 이상 ‘시 교육’을 운영하도록 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들이 좋아하는 시를 시화로 만들었고, 51명의 학생들은 자신의 시 낭송 영상을 UCC로 제작하여 중앙현관에 상시 상영함으로써 학생들이 발열 체크를 기다리는 동안 시 낭송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시화 512점은 중앙 현관과 후관 복도에 12월 말까지 나누어 전시되고 있다. 시음회(詩音會)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우리반 친구들과 함께 읽었던 시를 다른 반 친구들과 함께 읽을 수 있고 내가 그린 그림과 시가 복도에 있어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기분이 좋았어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며 수줍게 참가한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추미애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시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일상 생활속에서 시를 읊조리며 시향기로 인성과 감성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왜관초등학교는 코로나 19 속에서 학생들이 연중 시를 낭송한 결과 좋아하는 시를 시음회에 작품으로 제출하면서 호응도가 높아 내년에도 시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