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오는 31일 김천 호텔로제니아에서 서부권 평화·통일교육 현장지원단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평화·통일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찾아가는 평화·통일 인문학 콘서트는 평화·통일 교육의 올바른 방향 모색, 공감대 형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구성된 평화·통일교육 현장지원단은 올해부터 3권역(북부, 서부, 남동부)으로 나눠 통일 관련 독서토론, 통일수업 연구 및 사례 나눔, 초청 강연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평화·통일 인문학 콘서트’는 서부권 현장지원단 교원들이 기획해 70여석인 세미나실에 20여 명만 신청을 받아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대응 수칙에 따라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엄마에게’, ‘할아버지의 감나무’ 서진선 작가와 나누는 평화 이야기를 주제로 △ 고(故) 장기려 박사의 둘째 아들 이야기로 구성된 ‘엄마에게’라는 책을 쓰게 된 이야기 △ 6‧25전쟁에 참여했던 작가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할아버지의 감나무’를 통해 ‘총’에 대한 의미 △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오늘은 5월 18일이다’ △ 평화 교육의 중요성 △ 출연진과 관객의 대화를 통한 책 속 뒷이야기 나누기 등이다.
특히 서진선 작가는 동화작가로서는 색다르게 우리 사회의 아픈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내는 특징이 있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풀어감으로써 첫 동화책 ‘오늘은 5월 18일이다’를 발간한 작가는 주로 사실적인 플롯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강점이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학교통일교육 기반 조성과 평화·통일 공감대가 확산될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