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문제로 꼽히는 우라늄으로 오염된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방법을 한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1년간의 연구 끝에 밝혀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이기창 박사는 ‘흡착제를 이용한 지하수 내 우라늄 흡착특성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열처리산화알루미늄을 이용해 우라늄을 흡착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우라늄 성분은 그 자체로는 크게 위험하진 않지만, 노약자나 어린아이가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소 지하수 중 중금속 오염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이 박사는 수온, 수소이온 농도, 흡착 경쟁물질과 같은 외부환경의 간섭 없이 우라늄을 수초 내로 흡착이 가능하고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방법을 찾아낸 것.
이를 통해 역삼투압, 이온교환수지처리 등 고가의 복잡한 공정에 비해 저비용, 고 효율적으로 우라늄을 제거할 수 있는 흡착처리공정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이론적인 토대도 마련했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는 물 안전성 확보는 건강한 지역주민 생활에 기본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기창 박사는 “앞으로도 우라늄 흡착제거 신기술 개발을 위한 후속연구를 계속 진행해 국민들이 안전한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연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운영비용으로 주민참여가 가능한 제거공정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창 박사의 논문은 한국환경분석학회와 한국환경독성보건학회가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 게재돼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