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장애인부모회칠군지부는 지난 4월부터 경북장애인체육회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셔틀콕에 꿈을 실어` 2020년 경북장애인 배드민턴 종목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였다.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은 체육시설 및 장비를 확보하고 장애인 체육에 경험이 많은 전문체육강사를 초빙하여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놀이체육, 생활체육, 볼링, 배드민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배드민턴은 체력단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성 회복과 친목도모에 도움을 준다
가장 먼저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서는 셔틀콕과 친해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는데, 처음 접해본 분들이 많음에도 힘 조절부터, 목표설정, 방향 등을 알려주는 코치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수업시간 내내 큰 박수 소리와 함성과 격려가 이루어졌다.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생 이OO씨는 “배드민턴을 처음 쳐 보았는데 자세잡기나 셔틀콕 치기가 아직은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말하며 계속 배우고 싶다고 했다. 또다른 이용생 조OO씨는 “평소에는 휴대폰을 보거나 TV보는게 일상이었는데 주간활동서비스에 나오면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경북장애인부모회칠곡군지부 최보영 지부장은 “성인이 되면 갈 곳이 없어 가정 내에 방치되거나 거리를 배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간활동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의미 있는 낮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용생들이 배드민턴 교실을 통해 규칙을 배우고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주간활동서비스를 통하여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