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중학교(교장 장광수)는 19일 학생 정서 회복과 생명을 사랑하는 인성교육을 위해 ‘가을 향기 가득한 녹색 학교’ 가꾸기를 실천하였다.
봄철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름철에는 더위와 홍수로 힘들고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감염병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격려하기 위해 가을을 상징하며 꿋꿋한 기상을 배울 수 있는 국화 화분을 교실, 복도, 현관 등에 배치하였다.
국화는 가을을 상징하는 꽃으로 초록색 잎과 다양한 색깔의 꽃으로 보는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은은한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에 적합하며, 더위를 지나 찬바람과 찬서리에도 꿋꿋하게 피어나는 강한 의지도 배울 수 있어 녹색 환경 조성과 정서 순화에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아 선정되었다.
2학년의 이○○ 학생은 “국화가 흰색과 노랑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보라, 주황 등의 국화가 있다는게 신기했고 꽃 크기도 여러 가지라는 걸 알게 되었다. 꽃 화분이 교실, 복도 등에 놓여있으니 주변이 화사해지고 향기로 가득차서 기분이 좋아진다”며 친구들과 꽃을 보며 사진도 찍고 즐거워했다.
‘가을 향기 가득한 녹색 학교’ 가꾸기를 위한 국화 화분 구입은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으며, 지역 업체를 통해 구입하여 올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어려움을 같이하고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정서 순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가을 향기 가득한 녹색 학교’와 더불어 학생들의 표현력 및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UCC를 통한 시 낭송 콘서트’도 10-11월에 실시될 예정이어서 이번 가을에는 아름다운 시와 향기가 흐르는 학교가 될 것이다.
교장 장광수는 “고통과 어려움을 견디고 마침내 꽃을 피우는 국화를 보며 학생들도 어려움을 견디는 인내와 용기를 배울 것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또한 “학교는 학생들이 밝고 행복해야 한다. 학생들이 항상 잘 볼 수 있고 향기도 맡을 수 있는 곳에 골고루 배치하고, 생명 존중 교육도 겸할 수 있게 학생들이 자연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