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박통사(주지 지웅)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신도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개원 기념 `시와 국화향연`을 개최한다.
경북 칠곡군 석적읍 석적로 174-2 칠곡보 맞은편에 위치한 박통사는 지난 4월 개원 법회를 봉행한 해인사 말사로 2010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추모하기 위해 창건됐다.
박 대통령 추모 사찰의 준말인 `박통사`(朴統寺)는 오는 10월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달간 350여 본의 형형색색 국화 향기 속에서 시와 장승이 어우러지는 `시와 국화향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개막식과 법회는 오는 10월 18일 오전 10시에 가진다.
짙어가는 가을의 향기를 읊는 시낭송과 함께 아름다운 도량으로 장엄하게 펼쳐질 박통사의 이번 향연이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주민들에게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