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비롯한 칠곡군 교육·문화·체육시설이 올해 이용객이 급감하는 등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입장객이 지난 한 해 16만2천여명에서 올해 1월부터 8월 23일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2천400여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호국평화기념관 입장·관람료 수입도 지난해 1억4천300여만원에서 올들어 지난 8월까지 2천500여만원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소소한 웃음을 선사해 온 칠곡향사아트센터 상설공연도 지난 6월, 7월, 8월 3회 공연 후 9월부터 중단됐다. 또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옆에 위치한 ‘칠곡보 사계절썰매장’이 지난 8월 14일 개장했으나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객이 많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8월 24일부터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임시 휴관에 들어갔고, 칠곡군교육문화회관도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를 제외한 수강 프로그램과 대관 신청이 운영되지 않거나 제한되고 있어 1천여명의 수강생 등이 아쉬워하고 있다. 이밖에 칠곡국민체육센터와 칠곡군립도서관(석적·북삼도서관 포함), 경북교육청 칠곡도서관 등 실내 공공다중시설도 지난 8월 24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칠곡군립도서관은 이날부터 홈페이지(https://library.chilgok.go.kr)를 통해 도서대출을 해주고 있다. 도서관 관계공무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북 워킹 스루` 온라인 대출로 올해 대출은 지난해보다 절반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 8월 24일부터 코로나19 2차 유행과 관련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실내 공공다중시설은 휴관하고 읍·면, 교육문화회관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행사 등은 연기했다. 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 또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의 13개 업종과 위험도가 높은 종교시설, 음식점(150㎡이상), 목욕탕 등 12개 업종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관리 등의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조치를 적용했다. 칠곡군은 이와 함께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관내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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